진우에게

작성자
진우엄마
2021-01-28 00:00:00
며칠 따뜻해서 벌써 봄이 오려나 했는데 오늘 갑자기 추워졌구나.
대구보다 진우가 있는 곳은 더 추울텐데 혹시 밤에 춥지 않은지 모르겠네. 건강이 최우선이니 감기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길 바래.

학부형 안심시스템에 들어오면 이렇게 진우에게 편지를 쓸 수 있고 학생학습정보란을 통해서 몇몇가지 검색을 할 수 있단다. 별로 새로운 소식이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매일매일 살펴본단다.^^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다. 빨리 구정이 와서 얼굴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젤로 힘든건 뭔지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은 어떤지 생활은 할 만 한지...

외할머니도 진우가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하시더구나. 소식을 들을 수는 없지만 편지를 쓸 수는 있다고 말씀드리니 편지 쓰고 싶다고... 아마 조만간 원녕이의 도움을 받아 글을 남기실 것 같아.ㅎㅎㅎ

아~그리고 궁금한 거... 매점이 있다고 했는데 자주 이용하는지... 우리 아들 밤에 과일 챙겨줬는데 거기서는 과일은 힘들테고 간식거리는 자주 사다 먹는지 모르겠네.
혹시 용돈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해. 바로 보내줄께.

어쨌든 시간은 간다. 그지? 하루 하루 길게만 느껴지지만 또 지나고나면 금새 인 것 같아.
항상 힘내고... 엄마 아빠 원녕이 외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진우 주위에 진우를 많이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항상 기억하고 힘내길 바란다.

너무너무 사랑하는 엄마 보물.. 우리 큰 아들 진우야 엄마가 진우 많이 많이 사랑해...
알지? 오늘밤은 우리 큰 아들이 더 많이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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