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아

작성자
엄마가
2021-02-17 00:00:00
재원아 엄마가 요즘 많이 바쁜 시기라 어제 연락을 못했네.
안경 못 맞춰 보내 놓고 마음에 걸렸는데
그곳에서 안경 맞출수 있어 다행이다 싶더구나.
아빠도 누나도 일상을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어.
엄마는 오늘 안산시화공단 거래처 다녀와
너에게 짧은 글 쓰는데 이제 또 일에 몰두해야 하고..
재원아..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어른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어른은 하고 싶지 않은 걸 하는 거란다.
엄마도 아빠도.. 많을 걸 하고 싶지 않을때가 있어.
그래도 엄마니까 아빠니까..
너를 위하여 누나를 위하여.. 선택하는 상황들이 있기도 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 내려놓고 그곳에서
일단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만으로 임해 주기를 바랄께.
엄마가 진심으로 부탁할께.
늘 이렇게나마 자주자주 쪽지 보낼께.

성 라파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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