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민 안뇽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최근에 밀린 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편지를 너무 늦게 쓰네ㅜㅜ 미안해ㅜㅜ 우선 문자 온 것들 중에 챙길 수 있는만큼 먼저 챙겨서 엄마가 가져다줬는데 받았지? 그렇다고 생각하고 커피는 캔으로 온거 압수인데 받았다는 건지 안받았다는 건지 좀 헷갈리네?? 만약 안받았고 믹스커피 필요하면 말해줘 쉽게 타 먹을 수 있으니깐 좋을 거 같아
그리구 고모들한테 따로 새뱃돈 받은 건 없엉.. 음 우리도 준게 없고 받은것도 없고 이렇게 넘어가는 거 같기도...? 암튼 그래서 아이앱은 안찾아보긴 했어. 생일선물로 받는건 어떨까 싶기도 해. 일단 새뱃돈 받으면 사라고 했으니 안사고 있을테니까 또 말해줭 그리고 내 생각엔 고모들은 너 내년에 입시 끝나면(잘간다 못간다 상관없이) 많이 챙겨주시지 않을까 싶어. 아 이모들 외할머니께는 다 받았엉
졸업앨범 왔는데 너 꽤 괜찮게 나왔던데? 물론 실물이 더 낫지만 그리고 예전에 언급했던 친구들 사진도 봤는데 승민이가 정말 보는눈이 없구나... 싶었어 ㅋㅋㅋ 너가 아깝 ㅋㅋㅋ 이주뒤에 나오니깐 천천히 봐바 ㅋㅋ 그리고 따로 엄청난 뉴스는 없고 코로나가 잠깐 다시 올라갔다는 거 정도?밖에 없넹
나는 요즘 아빠랑 또 사이가 안좋아져서 등록금을 내돈으로 낼 판이야 ㅋㅋ 너는 이래저래 다른 스트레스들 받겠지ㅠㅠ 그래도 정규반 내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다시힘내서 끌어올려보자 할 수 있다 백승만 벌써 들어간지도 일주일이나 된 만큼 또 거기에 적응했을 거라고 믿어. 저번처럼 틈틈히 운동도 하고 친구랑도 잘 지내고 명상도 좀 하고 그러자 그리고 엄마가 준 것중에 눈 안마기 있을텐데 충전관련해서 건전지 필요하면 말해줘(사이즈도) 또 편지쓸겡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