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많이도 온다.

작성자
엄마
2021-03-01 00:00:00
오늘은 새벽부터 봄비가 추적추적 많이도 내리고 있어.
우리집 주방에서 보이는 학의천 돌다리가 넘쳐서 통제되어 있고
물살이 쎄 보이네..
아빠는 서울 거래처 일이 있어서 다니러 갔고.
엄마는 잠시 약속이 있어서 용인 고기리 가서 점심식사하고 왔어.
점심식사하며 재원이 생각했는데 휴가 나오면 같이 다녀오자.
전에 엄마가 밖에서 손님 만나며 맛있는거 먹으면 포장해서 들고 오곤 했는데
재원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엄마 혼자 맛있는거 먹기 미안해서 포장해 온거죠?? 감사해요..
늘 얘기해 줬는데.. 엄마 아빠는 누구나 그런거란다.
감사해요.. 말해 주는 네가 참 고맙고 기특하고. 그럼에 더욱 감사하고..
무튼 비와서 몸 으슬으슬할 수 있으니 따뜻한 물 많이 마시렴.
언제나 재원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성 라파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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