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있는 네 모습을 보면서 하염없이 울었다
우리 하늘이가 많이 힘들텐데 엄마 앞에서 힘들다 한마디 안하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 정말 마음이 아프다
너를 처음 예산으로 고등학교 보내고 밤마다 엄마는 너무 걱정되고
보고 싶고 그래도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엄마도 살아가면서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럴때가 많다
하지만 하늘이 하나가 있어서 더 강해져야 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또 그 힘든 일들을 이겨내더라.
엄마가 바라는건 우리 하늘이가 행복하게 사는거야
그리고 그 어떤것도 (대학이든 성적이든) 하늘이 건강과 행복이
먼저라는게 잊지마.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그결과 어떻든 그걸 받아들이수 있는 것도 필요하고
그냥 엄마는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을 하길 바래 그결과는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 과정은 앞으로 살아갈 날에 아주 큰도움이 될거야
엄마는 항상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노력했던것 같아
그래거 50이 넘어도 화려하고 멋지지는 않지만 그나마 일을 할수 있었던 같아
엄마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아들 하늘아
힘들면 힘들다고 엄마 한테 투정 부려도 돼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니가 어떤 행동을 했던 엄마는 무조건 니편이란걸 잊지말고
너무 힘들면 내려 놓고 휴식도 취하고
앞으로는 편지 자주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