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빠가

작성자
아빠
2021-03-13 00:00:00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구나~~
봄바람은 따뜻하고 기분좋은 바람이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유혹의 바람이 될 수도 있으니 강건한 마음을 가지고 학원 들어갈 때 마음 먹었던 초심 쭈욱 유지하기 바란다^^
그래서 말인데... 태헌이가 야외 운동하는 거 좋아하고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운동하다 다칠 수도 있고 무엇보다 학원 들어갈 때 올 한해만큼은 운동도 게임도 다 포기하기로 약속했으니 간단한 개인 운동 외에는 주말에 단체 운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처음의 약속에서 하나를 포기하면 다음의 것도 포기하게 되고 점점 포기하는 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 글을 보내는 아빠의 심정은 매우 안타깝고 힘들다
하지만 올 수능까지는 동굴에서 면벽수도하는 스님이라 생각하고 다른 즐거움들은 그때까지는 보류하면 좋겠다 그리고 다칠 수 있는 확률을 줄이는 것도 수험생에게 정말 중요하니 이 글을 보내는 아빠의 마음 이해해 주면 정말 고맙겠구나
그래도 너무 힘들면 다음 외박 때 다시 얘기해 보자
태헌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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