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21-03-25 00:00:00
승범아~~잘 지냈어?

곳곳에 꽃이 피는게 보이니 봄이구나 싶다. 오늘 출근길에 봄을 봤어. 송도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하얀 목련꽃봉오리가 참 예뻤는데 차타고 지나는데 산에 분홍 진달래가 피었더라. 그리고 조금 더 가니 길가에 노란 개나리도 활짝 피어있고...봄은 참 예쁜것같아. 미세먼지 없는 푸른하늘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인데 그게 많~~이 아쉽네~ㅜㅜ

승범이가 있는 그곳에도 봄이 보이겠지? 가끔 예쁜 풍경도 볼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좋겠어. 미세먼지 없는 날에는 책보느라 굽은 고개를 피고 파란 하늘을 올려보며 숨한번 고르는 여유도 느껴보길 바래.

승범이를 못본 2주가 꽤 길게 느껴지네~~. 컨디션 잘 조절하며 건강히 지내렴. 열심히 노력하는 승범이가 고맙고 대견해. 후회없는 과정을 만들어가는게 많이 어렵겠지만 승범이가 그런 맘으로 열심히 해나가리라 엄마는 믿고 응원하단다.
울아들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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