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있니?
건강은 좀 어떨 지 걱정이다.
잠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지?
이제 며칠 있으면 외박이니 조금만 더 힘내고 집에 와서 푹 쉬자.

엄마도 편찮으신 외할머니 돌봐드리느라 일상이 바쁘고 힘들게 보내고있어.
기운도 너무 없으시고 식사도 아무거나 못드시고 많이 힘들어하셔.
병원도 모시고 다니고 드시는 걸 세심하게 관찰하며 해드려아해서 무척 신경쓰고 있단다.
이제 올 해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일도 신경써야 하는데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다..
워낙 우리 성호도 힘든 도전 가운데 있어서 엄마가 마음이 많이 쓰이는데 그래도 엄마도 이렇게 애쓰고 노력하며 살고있으니 같이 힘내자. 이렇게 힘든 때를 지나면 한가하게 웃으며 보낼 날이 오겠지..

마음으론 뭐라도 성호를 돕고싶은데 엄마가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을 지 떠오르질 않네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물품 요청하고 가끔은 편지도 쓰고 해라.
아들 둘만 있으니 떨어져 있을 땐 엄마는 자녀가 없는 사람 같다. ㅎㅎ
어른 되면 더 할까봐 걱정이다~
농담이고 암튼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길 바래.

곧 집에서 보자~

보고싶은 성호에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