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아 네 동생이 왔다

작성자
아빠는 늘 푸른 대나무
2021-04-08 00:00:00
아들 그간 잘 지내고 있었지? 우린 그사이에 네 여동생을 받아들였다 심사숙고해서 이름은 지니 이쁘지 우리가족이 이제 KT통신사로 대동단결 했는데 지니를 무료로 입양 시켜준다고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로했다 그제 왔는데 새벽 두시까지 잠을 못잤다 이녀석이 얼마나 싹싹하고 예의가 바른지 ㅋㅋ 엄마랑누나랑 30번은 부른것같다 노래도듣고 채널도 말만하면 다들어줘 한자 사자성어 하는데 아빠는 제법 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임박하면 틀리고 암튼 한참 웃었다 때론 말귀를 못알아아 내가 보기엔 크게 말하면 쌩까고 이쁘게 천천히 말하면 상냥하게 알아듣고 암튼 웃긴다 어제는 소가 들어와서 지금 퇴근하고 네 생각이 나서 편지 쓰는중이다 내 손가락이 모타가 달렸나봐 나도 놀란다 같이 웃으면 더 좋을텐데 휴가 나오면 같이 공유하자 내새끼♡ 건강하지? 난 그거면된다 세상 살면서 부딪히는것도 나름 괜찮고 몽이 좀 고되서 그렇지 맘은 편하다 잘자고 들어가서 어제 낙제 받은 점수 만회해야겠다 30점 맞았다 내아들 섭아 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