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반 9번 이지훈에게
- 작성자
- 9반 이지훈 엄마
- 2005-01-23 00:00:00
사랑하는 아들 지훈아,
엄마가 우리 아들 얼마나 많이 보고 싶은지 모르지?
잘 해내리라 믿고 있지만 많이 힘들지나 않을까 걱정도 된단다.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홍보 동영상 보면서 지금쯤 우리 아들 뭐하고
있겠구나 그러고 있어.
많이 보고싶은 우리 아들,
오늘이 벌써 니가 들어간지 22일째, 이제 15일 후면 너를 볼 수 있겠구나.
저녁식사 때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너와 지영이 소식을 물으신다.
소식은 궁금해 하시지만 너를 단단히 믿고 계시는 너의 가족 모두는 너를 어디다 내놔도 잘 할 거라고 걱정 않으시는구나.
장하다 우리 아들! 얼마나 든든한지....
오늘 이모가 다녀가셨지?
얼굴은 못보더라도 가봐야 마음이 편하겠다고 하시더니...
꼭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니가 이모꿈에 나왔는데 성적이 잘 나왔다면서 밝은 얼굴로 수다떨며 얘기를 많이 해서 이모가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엄마보고도 걱정말라고 하시더구나.
아들아, 보고싶어 죽는 엄마꿈에는 안 나타나고....
제발 엄마 꿈에도 한번만이라도 좀 다녀가줄래? 출연료 많이 줄께.
입술이 많이 텄으면 침을 자꾸 바르지 말고, 잘 때 침대 머리 맡에 수건을 적셔서 널어놓고 자거라, 많이 건조해서 그런 모양이니. 연고는 너무 자주 바르면 좋지 않으니까 하루 2-3번 정도만 바르고 평소에는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좀 발라두든지, 아니면 선생님이나 학원분께 부탁해서 입술 전용 크림을 사다달라고 하든지....
쉬는 시간에 자주 세수하고 자주자주 스트레칭 하는 것도 잊지 말고...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남 의식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고 잘 지내라..
니가 여태껏 해오던 공부, 공부방법 등을 총점검한다고 생각하고 니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잘 관찰하도록 해라. 학년이 오를수록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단다. 너 스스로 너를 도울 수 밖에.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새로운 생각들을 그때그때 메모하고.
조금
엄마가 우리 아들 얼마나 많이 보고 싶은지 모르지?
잘 해내리라 믿고 있지만 많이 힘들지나 않을까 걱정도 된단다.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홍보 동영상 보면서 지금쯤 우리 아들 뭐하고
있겠구나 그러고 있어.
많이 보고싶은 우리 아들,
오늘이 벌써 니가 들어간지 22일째, 이제 15일 후면 너를 볼 수 있겠구나.
저녁식사 때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너와 지영이 소식을 물으신다.
소식은 궁금해 하시지만 너를 단단히 믿고 계시는 너의 가족 모두는 너를 어디다 내놔도 잘 할 거라고 걱정 않으시는구나.
장하다 우리 아들! 얼마나 든든한지....
오늘 이모가 다녀가셨지?
얼굴은 못보더라도 가봐야 마음이 편하겠다고 하시더니...
꼭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니가 이모꿈에 나왔는데 성적이 잘 나왔다면서 밝은 얼굴로 수다떨며 얘기를 많이 해서 이모가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엄마보고도 걱정말라고 하시더구나.
아들아, 보고싶어 죽는 엄마꿈에는 안 나타나고....
제발 엄마 꿈에도 한번만이라도 좀 다녀가줄래? 출연료 많이 줄께.
입술이 많이 텄으면 침을 자꾸 바르지 말고, 잘 때 침대 머리 맡에 수건을 적셔서 널어놓고 자거라, 많이 건조해서 그런 모양이니. 연고는 너무 자주 바르면 좋지 않으니까 하루 2-3번 정도만 바르고 평소에는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좀 발라두든지, 아니면 선생님이나 학원분께 부탁해서 입술 전용 크림을 사다달라고 하든지....
쉬는 시간에 자주 세수하고 자주자주 스트레칭 하는 것도 잊지 말고...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남 의식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고 잘 지내라..
니가 여태껏 해오던 공부, 공부방법 등을 총점검한다고 생각하고 니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잘 관찰하도록 해라. 학년이 오를수록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단다. 너 스스로 너를 도울 수 밖에.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새로운 생각들을 그때그때 메모하고.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