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범이한테 편지 쓰고서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구나...
우리 승범인 일주일을 또 열심히 보냈겠지^^
영단어 공부할 짬을 냈나보구나...할게 많았을텐데...엄만 또 짠~하다 ㅎㅎ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았어. 할아버지께서 승기천에서 찍은 꽃밭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예뻐서 예림이랑 둘이서 꽃구경 다녀왔어. 튤립꽃밭인데 크진 않지만 색이 다양하고 참 예쁘더라. 승기천 아니? 스퀘어원 뒤쪽에 있는 하천인데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엄~~청 길어. 가을에는 코스모스 구경가기도 좋은가봐. 나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가끔 산책가도 좋겠어. 내년에는 승범이랑도 같이 가면 좋겠다...같이 가줄려나?ㅋㅋ

오늘은 비소식이 있네. 아침부터 하늘이 흐린거보니 곧 비가 오려나봐~~ 방 창문은 닫고 나왔을려나?^^
오늘도 힘내렴..사랑해 아들~~♡

-2001.04.12.윌요일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