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오려나보다
- 작성자
- 보고픈 아빠가
- 2021-05-11 00:00:00
햇살이 정오쯤엔 여름으로 달려가고있다 제법 따갑고 눈이부셔서 그늘을 찾아가곤한다 요즘 우리집은 누나의 교생실습이 주 관심거리다 누나가 홍대부여고를 가는데 아침 5시30분에 기상한다 7시30분 까지는 가야한다고해서 일찍부터 서두른다 덕분에 아빠가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챙겨주는데 그것이 이젠 나이도 들고 체력도 떨어지고 혼자 보내기 싫어서 나도 바쁘게 살고있어 누나 보내고 안마 받다가 오늘은 손님이 전화해서 나갔다 ㅎㅎ 누나 손잡고 지하철역까지 배웅하고 일과가 시작된다 누나가 오늘은 일찍왔는데 다운되어서 밥도 안먹고 자고있어 긴장되고 힘도 들었나보다 우리 아들은 어찌 보내나? 감기가 오래가네 몸도 힘들고 외로울텐데 괜찮은거니? 걱정은 되는데 얼굴을 못보니 궁금하고해서 전화했더니 잘지내고 요즘 학원 학생들 상황을 말씀해주시더라 잘 이겨내고 있다고 그래도 힘들면 언제고 아빠한테 전화하고 넌 너무나 귀하고 잘난 내자식이야 모자라다고 표현하지마 우리 가족한텐 세상에 하나뿐인 잘난 놈이다 잊지마 아들아 일주일 뒤면 얼굴 보겠다 조금만 참고 오늘도 겁나 수고했다 항상 사랑하고 네가 있어서 아빠는 든든하고 세상이 겁안난다 아들도 화이트 잘자 소중한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