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작성자
방명주
2021-05-21 00:00:00
올 5월는 비가 참 많이 내린다
잘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부모에게 자식은 최고의 행복이고 최고의 걱정거리다 눈에 보이면 속 터지고 안보이면 걱정되고
참 묘한 존재다. ㅎ ㅎ ㅎ
엄마에게 하늘인 지치고 힘들때 주저 앉지 않고 다시 일어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존재다
네가 없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나는 벤쿠버쪽에 있는 학교로 가기로 했다 8월 출국이야
아빠는 6월말까지만 회사 다니고 다른 회사로 가려고 알아 보는중이야
6월 외박 나오면 너랑 제주도 올레길 걷고 싶다고 하는데. .. .
일단 상황보고 정하자고 했다. 아빠는 너랑 둘이만 가고 싶은듯.
하여튼 우리세식구는 잘 지내고 있어
하나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려서 걱정이긴 하지만 캐나다 가서 성적 안좋으면 1년만
있다 들어오고 성적이 좋으면 계속 있는 조건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우리 아들은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는지? 안 나와도 초조해 하지마
최선을 다했는데 안 나오면 어쩔수 없는 거지 뭐
다만 정말 최선을 다 했을까 한번정도는 짚고 넘어가야 겠지
하늘 출근하기전에 이렇게 편지를 쓰고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웃기지. 엄마가 너를 위로하고 격려해줘야 하는데 반대로 엄마가 위로받는다 ㅎ ㅎ
너는 존재만으로 엄마에게 큰 힙이 되는 사람이야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