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엄마야~
바쁘다는 핑계로 편지 자주 못써서 서운했지...미안...^^
어제 편지 받고 엄마가 많이 미안하더라...너무 부담을 줬나 싶어서...
정욱아 넌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거 너도 알고 엄마아빠도 알잖아~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너무 걱정말고 뚝심있게 공부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다른 아이들은 3년동안 정시 준비했는데 니가 몇개월만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
했다면 조금은 욕심이지 않을까?
니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거 엄마아빠는 알고 언제나 응원해
니 말처럼 시험 한번에 일희일비 안했으면 좋겠어. 어차피 우리 목표는 수능이잖아~
당장 기분에 휩쓸리기보다 멀리보고 내실을 다지는게 좋을것 같아.
리듬 안깨지게 하던대로 유지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엄마생각은...
몇일 열심히 공부하고 휴가때 보자~ 이번엔 엄마가 꼭 데리러갈게~
긴 얘기는 만나서 맛난거 먹으면서 하는걸로??

무리가족 모두 너를 정말정말 사랑하고 응원한다는거 잊지마~~~
윤정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