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종아 ! 학원에서 지내기가 어떻하냐?
아빠, 엄마, 그리고 형 모두 잘 있단다.

학원에 들어간지도 3주가 되었구나.
이제 2주일 정도면 아들을 볼 수 있겠군.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아빠지? 엄만가?

스스로 성장하고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될려면 그 어떤 것에도 기대면
안된다.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거라는
상상을 하면 안된다. 반드시 땅을 집고
힘차가 일어서야 모든 것이 내것이 된단다.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 아장아장 걸을 때가
바로 앞에 있는 시간인 듯 한데 벌써 고등
학생이 된다니 해종이에게도 남자로써 책임과
의무를 세상이 점점 더 원하겠지 ...

男子는 열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어야 남자란다.
밭田에 힘力, 여기서 밭田을 보면 입口에 열十
그러니까 열사람의 입을 먹여살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남자가 된다는 뜻이야.

열심히 공부하여 남자로써 세상을 위해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매일 매일 가다듬는 신념을
정진해 나갔으면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도 자신이요. 가장 무서운 것도
자기 자신이란다. 자신이 마음 먹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