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야....
- 작성자
- 조근순
- 2005-02-15 00:00:00
준호야
엄마가 이렇게 의지가 약하고 나약해서 어디 쓰겄노?
어제 널두고 오는데 맘이 너무 착찹하고 여태껏 널 나무란게
얼마나 후회되던지........맘이 너무 아프더라.
하루도 안되 후회하고 가슴아파 할껄 왜 그렇게 널 달달 볶았는지?
어제는 겨우 잠을 청했단다.
괜히 너만 힘들게 하는 거는 아닌지.... 대학이 뭐길래....
울대보내야 하나..... 짧게 짜른 너의 머리모습.... 천갈래 만갈래 맘이
교차하더라.
소식을 전하지 안을려고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너에게 다시 한번
물어 보려고 전화를 했다.
너의 안정된 목소리 듣고 맘이 편했다.
그래 다 잊어 버리고 열심히 해보자
엄마가 늘 그랬지? 최선을 다한 뒤의 결과에 대해서는 탓하지 않는다고..
아들, 부담 많이 갖지 말고 그저 학원에서 시키는 데로만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활태도로 따라 하렴.
3년동안 너무 놀았으니 벌받는다 생각하고 일년 씩씩하게 지내고
늘 그랬듯이 웃음 잃지 말고.....
아빠도 너가 울대 안가고 재수해보겠다는 말듣고 흐뭇한가 보더라.
결과야 어떻튼...... 너의 맘 가짐
엄마가 이렇게 의지가 약하고 나약해서 어디 쓰겄노?
어제 널두고 오는데 맘이 너무 착찹하고 여태껏 널 나무란게
얼마나 후회되던지........맘이 너무 아프더라.
하루도 안되 후회하고 가슴아파 할껄 왜 그렇게 널 달달 볶았는지?
어제는 겨우 잠을 청했단다.
괜히 너만 힘들게 하는 거는 아닌지.... 대학이 뭐길래....
울대보내야 하나..... 짧게 짜른 너의 머리모습.... 천갈래 만갈래 맘이
교차하더라.
소식을 전하지 안을려고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너에게 다시 한번
물어 보려고 전화를 했다.
너의 안정된 목소리 듣고 맘이 편했다.
그래 다 잊어 버리고 열심히 해보자
엄마가 늘 그랬지? 최선을 다한 뒤의 결과에 대해서는 탓하지 않는다고..
아들, 부담 많이 갖지 말고 그저 학원에서 시키는 데로만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활태도로 따라 하렴.
3년동안 너무 놀았으니 벌받는다 생각하고 일년 씩씩하게 지내고
늘 그랬듯이 웃음 잃지 말고.....
아빠도 너가 울대 안가고 재수해보겠다는 말듣고 흐뭇한가 보더라.
결과야 어떻튼...... 너의 맘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