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딸 인혜에게

작성자
전석우
2005-02-21 00:00:00
사랑하는 딸(인혜)에게

인혜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겠지?
네가 떠난 후 집안이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편으로 삭막하기도 하고,
또한 보고싶기도 하단다.

인혜야
아빠는 회사에서 지난주 금요일밤(2/18~19일)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회사 동료 550명이 55Km 철야행군을 하고 왔단다.

금요일 저녁 6시에 출발하여 토요일 아침 9시에 도착했으니 약 15시간
걷는 동안 눈비도 오고 역경이 있었지만 끝까지 해내겠다는 각오하나로,
여기서 낙오되면 앞으로 영영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집념으로
완주를 했고,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에 더욱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단다.


인혜야
우리가족 모두는 자기가 새운 각자(엄마, 아빠, 오빠)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단다.
우리가족 모두가 수험생이잖아
엄마가 제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Start로 오빠가 몇 일전 도전한 자격증 시험도 잘 보았다고 하니
우리가족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