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정분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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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문뜩 네가 보고픈 아빠
2021-07-25 00:00:00
야 아들 정말 이러다가 정분 나겠다 본능적으로 남자는 여자한테나 편지쓰고 그러는데 우리사이는 어째 내가 널 많이 그리워하고 애가 타는가보다 ㅎㅎ 오늘 서울 기온이 37도 체감온도는 42도 아주 대박이다 아빠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우리 섭이도 더워서 힘들진 않았니? 사내놈들이 뭉쳐다니면서 샤워하고 덥다고 홀딱 벗고 다니진 않겠지? 아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그래도 늘 범사에 감사하더라 캐나다가 기온이 50도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녹고 샌들은 콘크리트 바닥에 달라붙고 난 그곳은 추워서 위도가 높아서 그럴거라곤 상상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이젠 도망갈데도 없는것같다 운동을 못해서 자꾸 똥배만 나오고 점점 나이드니까 티난다 진작에 그런지는 알았는데 막상 시간이 흐른뒤의 내모습은 객괸적으로 아무리 좋게봐도 배불뚝이 아저씨더라 그런데 그것도 감사하더라 아빠.엄마가 기부하는 단체에서 두곳은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감사 문자가 다오고 나머지 세곳에선 열심히 도와달라고 아들 갑자기 졸립다 자꾸 오타가 난다 졸려서 눈이 감긴다 섭아 쟐자고 사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