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동하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지만 걱정이 되는구나. 백신 1차 접종은 지난번에 했지? 너희 백신 맞는 날 궁금해서 학원에 전화했는데 다들 괜찮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하시더라. 엄마는 그제 2차 접종했는데 1차와는 달리 꽤나 힘들어 다음날까지 누워있었어...
공부는 잘 되니? 국어 성적이 처음보다 떨어져 오르질 않던데 걱정이구나. 운동도 좀 하고 활기차게 보내면 참 좋을텐데.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니 처음의 각오와는 달리 좀 지쳤지 않나 싶기도 하구나. 힘들겠지만 수능까지는 오로지 성적 올리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항상 동하를 응원하고 날마다 기도하고 있단다.
8월 25일 기차표도 너 핸드폰에 보내놓을게. 혹시 남아서 공부하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엄마 아빠야 너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공부도 중요하니까.
이제 열흘 남았구나. 그때까지 힘내서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