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보낸지 얼마 안되는데.
- 작성자
- 아들의 아빠
- 2021-08-20 00:00:00
네가 학원에 들어간지도 얼마 안되는데 아직도 걱정반. 안도의 마음반 지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네 뒷모습을 보고 오는데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너도 불안하고 답답하지? 작년하곤 또 다르지?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은 조금 놓아도 되는데 아빤 지금 네모습도 고맙고 감사해 저녁 약은 먹었니? 9시에 먹어야 하는거 잊으면 안된다 고3때는 몰랐는데 요즘은 조금더 네가 이해되고 어쩔때는 안쓰러운 맘이 크다 살다보면 살아진다 무탈하자 나이 50이넘고 이해되는 말들 네가 제일 중요한놈이야 피곤하면 쉬었다하고 네 자신에게 숨쉴시간은 꼭 챙겨줘 살아보니깐 인생 몰라 그안에서 행복을 느끼면 아빠처럼 많이 웃고살고 더큰 목표를 갖고살면 그만큼 더많은 노고와 고통도 감내해야하고 힘들면 쉬어 쓰러질정도로 달리진말고 여유가 없다고 조급해하지마 또 다른 길은 항상 있으니까 지금은 쉬엄쉬엄 보내고 너부터 챙겨 미용실은 예약했다 25일 2시 오늘도 바람이부다 편히 잠들길 바란다 사랑하는 내아들 잘자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