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누나다.
곧 내 생일인거 아니 동생아... 내년에 밀린 올해 선물까지 포함해서 주길 바란다.
생일날 친구랑 전시보고 맛있는 거 먹을건데 백신 11일에 맞아서 술은 못먹을 예정...
생일인데 술도 못마시네... 코로나...(심한욕)

너도 내년에는 생일날 친구들하고 밤새 술마시고 신나게 놀아봐. 20대 때 그렇게 놀지 언제 해보겠어. 하기사 여친있으면 여친이랑 있겠지 뭨ㅋㅋㅋㅋㅋ 알아서 해라.

엄마 폰으로 너한테 편지쓰면 천지인이라 매번 쿼티로 바꿔야해서 아주 불편하다. 진짜 다쓰면 다시 천지인으로 바꿔드리는데 어른들은 천지인 어떻게 쓰시는지...너무 불편하네 후.

다이어트는 계속 하는 중인데 약간씩 빠지는 중. 그 뭐지 백신 2차까지 다 맞고나면 피티해서 근력 운동 배워볼까 해... 너도 운동 같이 해서 몸 좀 키워야하는데 일단 살 좀 찌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해라. 공부할 때는 먹는게 낙임 진짜로.

9월 모의고사 봤다는 소리는 들었어. 잘봤던 못봤던 누나로서 고생많았다고 해주고 싶네. 지난 몇개월동안 학원에만 있으면서 공부만 하는게 어디 쉬웠겠냐싶지만... 나름 즐거운 날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해. 항상 말하지만 또 지나고나면 다 그 때가 좋았던 때라서.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어ㅋㅋㅋㅋㅋ
조금만 더 힘내자. 며칠 안남았으니 더더 집중하고 그렇다고 조급해하지는말고.

추석에 나올 때 보자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