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에게
- 작성자
- 엄마가~
- 2021-09-10 00:00:00
준서야~
어제 편지 받고 한시름 놨다 괜찮을 줄은 알았지만
옆에 없으니 혹시나 이상증상을 그냥 넘길가봐 걱정이였어
지금 괜찮더라도 3-4주간은 잘 살펴봐야 한다고하더라
이제 다 커서 알아서 잘 할거라 믿지만 엄마가 아픈거에
민감하잖아 할머니 이상증상 있었는데도 예사롭지 않게
넘기시더니 검사도중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고 또 할아버지는
혈액암 앓다 돌아가시고...
그래서 엄마가 많이 예민해져서 그래
그때 생각하면...
할머니 간병하느라 엄마가 집에 없는 동안 누나랑 준서가
참 고생 많았었지 엄마가 옆에서 챙겨줘야할 시기였는데
긴 시간을 잘 참아줘서 고마웠어~ 그때 네가 중2였었지
주위에서 자식들 내팽개치고 어떻게 엄마한테만 올인할수
있냐고들 했지만 엄만 아픈사람이 항상 먼저인거 니들 잘
알잖아 누난 중2 넌 초2때는 아빠 교통사고 크게 나서
또 니들 할머니께 맡기고 아빠 간병하느라
넌 어리고 누나는 사춘기 시기에 8개월 동안 엄마 없이
진짜 진짜 울자식들 고생 많았다~
남들은 한번도 격지 않았을 일을 두번이나...
울엄마도 참 고생 많으셨지 니들 알뜰살뜰 돌봐 주시느라...
누나랑 네가 할머니를 좋아해서 다행이였었지
그때는 참 암담했었어 니들이 어리니 주위에서 간병인 쓰라고
난리였는데...병원에 있어도 니들 걱정에 좌불안석 이였던
그 시간들이 가끔 주마등처럼 지나가
문병 와주는 지인들에게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얘기 했었는데...
엄마가 진짜 늙었나봐 아들한테 주절주절 늘어 놓네
우리 건강 잘 챙기고 항상 조심하고 아프지 않게 평범한 일상을
오래 즐기며 살자~ 또 배려하며 살자~
준서야~ 힘내고 최선을 다해 열공해~~^^
마무리는 열공하란 말로 끝을 맺네ㅋ
오늘하루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지내~~
어제 편지 받고 한시름 놨다 괜찮을 줄은 알았지만
옆에 없으니 혹시나 이상증상을 그냥 넘길가봐 걱정이였어
지금 괜찮더라도 3-4주간은 잘 살펴봐야 한다고하더라
이제 다 커서 알아서 잘 할거라 믿지만 엄마가 아픈거에
민감하잖아 할머니 이상증상 있었는데도 예사롭지 않게
넘기시더니 검사도중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고 또 할아버지는
혈액암 앓다 돌아가시고...
그래서 엄마가 많이 예민해져서 그래
그때 생각하면...
할머니 간병하느라 엄마가 집에 없는 동안 누나랑 준서가
참 고생 많았었지 엄마가 옆에서 챙겨줘야할 시기였는데
긴 시간을 잘 참아줘서 고마웠어~ 그때 네가 중2였었지
주위에서 자식들 내팽개치고 어떻게 엄마한테만 올인할수
있냐고들 했지만 엄만 아픈사람이 항상 먼저인거 니들 잘
알잖아 누난 중2 넌 초2때는 아빠 교통사고 크게 나서
또 니들 할머니께 맡기고 아빠 간병하느라
넌 어리고 누나는 사춘기 시기에 8개월 동안 엄마 없이
진짜 진짜 울자식들 고생 많았다~
남들은 한번도 격지 않았을 일을 두번이나...
울엄마도 참 고생 많으셨지 니들 알뜰살뜰 돌봐 주시느라...
누나랑 네가 할머니를 좋아해서 다행이였었지
그때는 참 암담했었어 니들이 어리니 주위에서 간병인 쓰라고
난리였는데...병원에 있어도 니들 걱정에 좌불안석 이였던
그 시간들이 가끔 주마등처럼 지나가
문병 와주는 지인들에게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얘기 했었는데...
엄마가 진짜 늙었나봐 아들한테 주절주절 늘어 놓네
우리 건강 잘 챙기고 항상 조심하고 아프지 않게 평범한 일상을
오래 즐기며 살자~ 또 배려하며 살자~
준서야~ 힘내고 최선을 다해 열공해~~^^
마무리는 열공하란 말로 끝을 맺네ㅋ
오늘하루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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