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아~

작성자
엄마
2021-10-18 00:00:00
1018 월

영준아 언제 집에 왔었나 싶게 오늘 하루도 지나갔지?
엄마 생각해서(?) 늦게 들어가려다가 얼떨결에 들어갔네? 우리 아들... ㅋㅋ
오히려 엄마는 어제 처음으로 너 들어가는거 보고 안울었다?
이제 한달이니까..

우리 아들 너무 인기 좋은거 아냐? 전화가 빗발치니?

인생은 타이밍이야.
지금밖에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해.

앞으로 너가 자초한 결과에 대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변명 할일 없었으면 좋겠다.
무책임하고 바보같고 찌질한 행동이야.
INTJ가 어쩌고 ENTJ가 저쩌고 INTJ라고 다 공부 잘하냐? 싱거운 생각 집어 치우고.
왜 너가 타고난 지능 아이큐가 130인거는 인정안하냐?

항상 목표를 100 퍼센트 다 이룰 수는 없겠지만
진짜 제대로 하얗게 불태웠다. 이게 내 능력이다.
내 노력과 결과에 대해 가슴에 손을 얹고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 우습게 보지 말고 남의 업적 쉽게 보지 말고
돈으로도 살수 없고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너만의 절대적인 능력 가치있는 것들을 가지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다보면
돈도 좋은 사람도 따라 온다.

꼼꼼하게 청소 잘해줘서 너무 고마워~
세상에 당연한건 없다.
선생님들께 식당 아주머니들께도 항상 감사합니다. 해~

사랑해 아들~
바른 척추 이쁜 입술 통통한 얼굴 하버드 눈빛으로.

한다면 한다는 각오로
너자신과 한 순간도 타협하지 말기 바란다.
너가 가진 능력에너지시간 총동원해서 너 인생 최초의 멋진 결과물 한번 만들어봐~
하늘을 감동시킬 정도로...
너의 팬들도 기다리고 있잖냐.. 좀만 더 힘내. 젖먹던 힘까지 내서..

혹시라도 어지럽거나 기침나고 숨이 차거나 가슴이 뜨끔하면 얼른 말씀드리고 엄마한테 전화해~
애매한 증상이라도 참으면 안된다.
홍삼 매일 챙겨 먹고...
취침전에 선생님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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