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에게

작성자
엄마가~
2021-11-02 00:00:00
울아들 오늘도 열공하며 잘 지냈겠지?
네 방 창문밖은 온통 울긋불긋 단풍들이 가을을 알리고 있네
누나랑 아빤 가을이 좋다는데 엄만 스산해서 싫다
이렇게 아들방에 있다보면 빨리 네가 집에와서 생활했음 좋겠다 생각하다가 아들은 조금만 더 시간이 있길 바라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그래도 시간은 흐르니 울아들 긴장 안하고 침착하게 잘 해 나가길 바라고 있어 준서야 그냥 묵묵히 끝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꼭 좋은 결과 있을거야~~
많이 힘들고 지칠텐데 엄마는 그래도 힘내서 끝까지 열심히
후회 없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지치지 않고 힘낼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밤 기도해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ㅠ
이제 11월이네 점점 긴장될텐데 마음 차분하게 잘 다스리고
남은기간 차근차근 부족한부분 채우고 잘 정리하며 마무리
잘해 아들~~
뭐 필요한거 있음 연락하고~
보낸 옷은 따뜻한지 잘 맞는지 모르겠네
영양제 꼭 잘 챙겨 먹고 밥도 거르지 말고 잘 먹어~
오늘하루 마무리 잘 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지내
준서야 엄마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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