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힘드니?
죽을것 같니?
답답해?

엄마의 안타까움에 넌 시크하게 그럴것 같다
엄마 하면 하는거죠 뭐 이게 별거라고..

그래 아들은 그랬던것 같다
뭐든 하면 하는거죠 뭐
뭐든 크게 어려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닥치면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하는...
(근데 정말 최선을 다했을까?)

마냥 결과가 좋았던 때도 있었지

근데 그렇게 큰 생각없이 닥쳐서 하는 과정을 거치는 일들이
마냥 좋은 결과만 가져올수 없다는걸 깨우쳐지는 순간이 왔을꺼야

그만큼 넌 고학년이 되었고 해야될 공부의 질과 양이 달라진거지
하면 하는거지가 아니고 조금은 뭘할지 뭘 하게될지 뭘 해야하는지 알고 하는것과
무조건 앞뒤도 없이 하면 하는거지의 차이점
그건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겠지

새로 한주를 시작하면서
지난주는 안졸고 버티기를 해서 이겨냈다면
이번주는 시간을 사용하는 기술을 익히면 되겠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오롯이 내몫으로 내 책임으로 주어진 아들의 시간지배법
이번주는 그걸 해보면 어떨까?
책 낼 아침에 학원에 도착할꺼야
화이팅하자

필요한것 있으면 또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