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인데.... 벌써 다왔네

작성자
엄마
2022-01-15 00:00:00
아들
어제는 엄마가 많이 바쁜날이었어
그래서 일찍부터 잠들어 버렸나봐
미안해
소식못전해줘서

작은누나는 춘천으로 1박2일 여행을 갔어
너도 대학가서 맘껏 다녀 엄마가 다 해줄께
큰누나는 어제 엄마랑 니 책사러 돌아다니다가 감기에 걸렸어
병원엔 안가고 타이레놀 먹고 잔다
근데 아직도 컨디션 회복이 안되서 더 자야한데

엄마는 아빠일이랑 할머니땜시 바빴어 물론 구멍구멍 아들생각에 멍도 때렸지

아들아
오늘이 15일이야
어느새 15일이지?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가네

울아들 맘이 어떨지 가늠이 안된다
어제 받은 사진들 준호한테 보내줬는데 준호가 참 좋아했어
퇴소하고나면 준호랑 친구들 불러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니가 원하는걸로

이번주 마무리 잘하고
내일은 재밌는 책 읽으면서 머리도 쉬게 해주고
담주 어떻게 할건지 계획도 짜보고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하고

또보자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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