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작성자
엄마
2022-02-06 00:00:00
아들^^
자가격리중에 선생님들 직강을 그렇게 듣고 싶어하더니 소원풀고 있남?
힘들지만 잘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엄마가 철산동 피부과에 가는길에 껌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갔어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알바생이 검정 롱패딩에 검정모자 마스크까지
눈만 보이는거야 돈을 내고 눈을 보는데 " 너 혹시 성민이 아니니?"
물으니 쑥스럽게 "네"라는 대답 대박~ 성민이네 편의점 알지
바로 철산동 노랑통닭집 옆집이야 오호~~~ 엄마 눈을 피해갈수 없다 이거지 ㅋㅋ
쑥스러웠나?? 옷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일하더라.. 엄마가 사장이면 짤렸음 ㅎㅎ
눈썹도 문신 한것 같았음. 뒤에 손님이 있어서 오래 대화는 못하고 나왔어.

형아는 체교 2군데 떨어지고 중등 특수교육 기다리고 있어.
풀이 좀 죽어있길래 엄마가 야구도 9회말 2아웃 부터 시작이라고 다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니 힘내라고 했어. 원준이 너에게 좋은 소식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더라. 아마 꼭 합격소식 전할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원준아
공부도 좋지만 점심먹고 친구들과 운동하는 거 잊지말고.
홈페이지 보니깐 오늘 (26일 일요일) 선행반 2차 친구들 입소라고 적혀있던데
좋은 친구들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거지만 힘들때 옆에 친구가 있으면 오래 함께갈 수 있는거야.

수능특강 책은 영동문고에 말해놨어. 8일부터 문학등등 들어온다고 하니
엄마가 챙겨서 19일전에 다 보내줄께. 눈에 약 잘 넣고 구내염 생기면 약 잘
바르고~ 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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