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에게

작성자
엄마
2022-02-12 00:00:00
용아 잘 지내나? 입춘이 지나고나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발렌타인데이도 다가오고해서 초코렛을 좀 보냈다. 쿠팡으로 보냈으니 2월15일쯤에 도착한다고 하니 확인해보거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당 땡길때만 한 두개씩 먹기를... 맛은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먹어 보아라.
오미크론인지 스탤스오미크론인지 계속 극성이다.어제는 오만사천명이 나오고 거제는 154명이 나왔다.앞으로도 더 많이 확산이 될거같으니 더욱 조심하는게 좋을거야.어제 고3담임샘께 연락해서 졸업장과 앨범을 학교로가서 받아왔다. 졸업식이 끝난거 같은데 연락도없고 친구가 갖다주지도 않아서 내가 샘께 연락을 하니 받으러 오라고 하시더라. 앨범에는 우리진용이 이미지가 너무 달라보였어. 잘생긴 우리진용이가 좀더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사진을 촬영했으면 더 잘 나왔을거야. 아픈데는 없나? 열심히 잘 지낼거라 생각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쪽지주거라.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목적 없는 질주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 못하다. 서두르되 무엇을 위해 가려고 하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라. 급할수록 직선보다는 곡선으로 돌아가라. ) 건강관리 잘하고 잘 지내. 사랑한다 진용아 또 편지 할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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