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이에게

작성자
시스터
2022-02-13 00:00:00
진용아아아 누나야 누나가 쓰는 2번째 편지넹 ㅋㅋㅋ (이거 편지 차곡차곡 모아둬라아아 알겠제에에) 편지받고 울고있는거 아니가?ㅋㅋㅋ 누나랑 엄마가 그래도 생각보다 자주 써줘서 감동이제에에? ㅋㅋㅋ요즘 오미크론 때문에 난리인데 뭔가 거제 사람들은 이 심각성을 잘 모르는것 같다..아휴.. 암튼.. 아맞다 누나 그 교대에서 심화전공 선택했는데 1지망 컴퓨터교육과 2지망 교육학과 등등 암튼 요런 순서로 했거든 근데 니친구 김현빈도 원래 음악교육과 생각하던만 컴퓨터교육과로 1지망을 썼대.. 걔는 뭔가 될 것 같은데 나는 음 몰르겠다.. 이거 성적순이라 튕길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 ㅠㅠ 사람들이 컴퓨터실과 사회 요런 과목이 완전 인기과목이더라구.. 암튼 난중에 22일날 발표라는데 그 결과도 알려줄겤ㅋㅋㅋ

우리 진용이 졸업식이었는데 갔어야했는데 좀 아쉽제… 누나가 다 아쉽네 마지막 누나가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요렇게 편지로라도 축하해줄게 진용이 고등학교 3년 지내느라 수고 많았고 올해 진짜 너가 열심히 한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래 난중에 수험생활 다 끝나고 나면 누나가 선물도 준비해서 줄게 ㅎㅎ 뭔지는 비밀ㅋㅋㅋ 기대는 너무 하지 말고 요즘 공부는 어떻노 잘되고 있나? 성적은 진짜진짜 나중에 오르거든 계단식으로 오를거란 말이야.. 그러니깐 맘 다잡고 진짜 미친듯이 달려보자아아 알젱?

누나가 작년에 재수하면서 심리쌤한테 들었던 말인데 하나 들려줄게.
사람들은 각자 목표나 계획을 세우고 그걸 성취하려고 한대. 근데 그 계획이나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있지만 그보다 좀 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래. 그 목표를 1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0.9정도만을 달성하는거지. 0.9의 10승(제곱)은 얼만 줄 알겠나? 0.34야. 결국 한달의 목표가 있었다고 하면 그 한 달 목표의 3-40퍼센트만 달성한 게 되는 거야. 근데 목표보다 조금의 더 노력을 했던 사람 조금 더 많이 해보려고 했던 사람들.. 그러니깐 1.1의 노력을 했던 사람들은 나중에 어떻게 됬는지 알아? 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