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작성자
엄마
2022-02-14 00:00:00
준영아 안녕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
엄마는 지난 일주일이 한달 같았단다.

우리 아들 잠도 부족하고
공부하느라 힘들거 생각하니
시간이 왜 이리 더디 지나는지

일주일이 지나고 벌써 2주차 구나
군대 왔다 생각하고 여기서 못 버티면 안돼.. 그렇게 마음 먹고
힘을 내길 바랄께

거기서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면 우리 준영이는 분명 목표한 바를 이룰수 있을거야.

그리고 꼭 명문대가 아니면 어때
1년 잘 버티면 그걸로 엄마는 만족해
우리 준영이가 힘든것을 잘 견뎌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엄마 친구들은
네가 기숙학원 들어간 것 만으로도 무척 대견스러워 하더라
웬만해서는 기숙학원 들어갈 엄두도 못내는데(갖혀서 공부하는거 무서워서)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

우리 준영이가 뭔가를 위해 어려움을 참고 견디고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엄청 중요한 일을 해내고 있는거야.

네가 애쓴 이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것이고
두고 두고 평생을 살아가면서 기억될 값진 시간이라는 것은 분명해


아빠가 너 단어시험 성적 오르는거 보고
엄청 기분 좋아하시고
나오면 네가 먹고 싶은거 다 사주신댄다.
노력하는 모습이 점수로 바로 보이니까. 엄마도 뿌듯


우리 아들 오늘도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힘내자

엄마아빠는 열심히 돈벌께 ^^


준영이를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