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

작성자
엄마
2022-02-22 00:00:00
안녕 희도야
오늘 하루는 어땠어?
밥은 잘 먹고?
우리는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루이는 어제 애견카페에 잘 다녀왔어
정말 오랫만에 간거라 거기서 매너없이 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잘한 모양이야. 마운팅도 안하고 아주 매너쟁이가 됐더라구.
그리고 거기에 온 손님들 모두 루이 똑똑하다고 놀라워했대
루이는 기본으로 하는 것들 말야.
공을 손에다 갖다달라고 하면 바로 하는데 다른 개들은 그냥 뭔소리인지도 못알아 듣고 그런 모양이야
다들 칭송이 자자 했다더라구. ㅋㅋㅋ
게다가 거기 샘이 루이가 주인이랑 관계도 잘 맺어져서 정서적으로 너무 안정되고 좋은 개라고 하더라.
그런데 걱정은 살~~~~~알짝 분리불안이 있대
우리가 아무래도 밖에서 키우는 시간이 많으니 그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
아무튼 애견카페에서 칭찬을 많이 받고 왔다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어제 루이 칭찬 받고 온 이야기들어 기분 좋은데
오늘 홈피들어 오니 너의 반도 바뀌어져 있다는 걸 알았어. 그전에는 덕반이였잖아 그치?
나는 혼자 우리 희도가 공부 열심히 해서 한단계 상위 레벨반으로 승급했구나 생각하고 있어.
다른 이유 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 기분 좋아 하고 있단다. ㅋㅋㅋ
희도가 거기서 고생하는데 하루 하루 실력이 나아져야 너도 힘듦을 이겨낼 힘이 생기지... ㅎㅎ
잘 될꺼야
영양제와 유산균은 잘 챙겨먹고 있지?
다 떨어지진 않았니?
유산균은 사 놓았어. 휴가 나와서 가져가면 되고 영양제는 너가 다 먹었는지 확인하고 사자.
아참 오늘 아빠에게 들었는데 아직도 면도기 배송이 안되었다며. ㅠㅠ 속상해 죽겠네. 이미 배송되어서 너가 쓰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야 배송시작이 떴대나 어쨌대나.
그동안 어케 살고 있니.. ㅠㅠ
배송이 그렇게 느린 줄 알았으면 다른 사이트에 주문했을 텐데 당연히 도착해서 쓰고 있는 줄 알았다.
이미 이렇게 되어 버렸으니 어쩔수 없이 조금 더 기다려야 될듯하다.
하루 이틀 뒤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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