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지원아 ^^

작성자
엄마
2022-03-04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어?

인사가 좀 그러네.. 힘들게 공부할텐데
엄마는 아들 건강하게 지내는지가 제일 궁금해

32 입소해서 이제 3일 되었는데 시간이 좀 된것 같아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서 그리고 학원을 보고와서 그런지 조금 마음이 놓인다

아들...
한 걸음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것은 아니라는 말 기억하고
이제는 더 발전하고 올라갈 길만 남았으니 지금 순간만 생각하고
후회없는 시간이 되도록 잘 이겨내길 바랄께

그리고 아빠가 항상 말하는것 처럼 부모님이 바라는 사람이 아닌
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해 주길 바래

너의 인생의 설계자는 자기 자신이니까..


다시 공부 시작하고 낯선환경에 적응하기 많이 힘들겠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조금씩 적응되지 않겠니 (힘내)


엄마 아빠는 항상 기도로 우리아들 응원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밥 시간에 잘 챙겨먹고 머리는 짧으니까 금방 씻겠네 ㅎㅎ

필요한 것 있으면 망설이지말고 언제든지 선생님 통해서 알려줘

처음이라 가장 힘든 시기일수도 있는데
엄마 편지가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우리 아들 사랑해 ^0^

p.s 지난달에 찍은 가족사진 액자로 나왔다
휴가때 집에와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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