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3-07 00:00:00
사랑하는 우리 준영

오늘도 벌써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있겠네
많이 졸립고 힘들지

공부도 어렵고 왜 이리 어려운걸 해야하나 싶고
엄마도 고3때 생활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도 그때 열심히 해던 기억은
평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시간으로 남아 있는것 같아

(그때 더 열심해 했으면 좋았겠지만)
나름 그때는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던것 같아


그땐 고3인 엄마한테 신경 안써주는 외할머니를 살짝 원망하면서 지냈는데
지나고 보니 매일 아침 도시락을 3개씩 싸갖고
학교까지 배달해 주신 외할머니도 나름 최선을 다하신거였어

엄마는 그래도 지금 직장이 있고
아빠도 직장에 다니셔서
너를 재수학원 보내줄 여건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해

재수학원 가고 싶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재수못하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테니
현재 상황에 감사하면서 생활하면
지금의 고됨도 조금더 견디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정말 정말 열심히 해보자

엄마도 열심히 일할께
아빠도 분명 너 생각하며 열심히 근무하실거야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



준영이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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