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비내린 다음날~

작성자
엄마
2022-03-15 00:00:00
강원도 산불이 안잡혀서 다들 걱정이였는데~
며칠간 내린 비 덕분에 불이 진정되었다고 하네.
올해 봄은 연달은 화재와 함께 유난스럽게 칮아오는 거 같아.

어제 완희편지 전달받았는데 어찌나 반갑고 뭉클하던지 ㅠ.ㅠ
낯선 기숙생활의 힘듦이 고스라니 느껴지더구나
유난히 친구도 좋아하고 한시도 무료하게 보내지 않던 너에게는 행동의 규제와 소통이 불편한 생활이 더없이 힘들고 외롭겠구나 싶더라 ㅠㅠ

하지만 목표를 이루고자 다시 어려운 선택을 했듯이~
그에 수반되는 절제에 대한 고통도 잘 다스리고 이겨내었으면 해.
훗날 지금의 시간을 뒤돌아봤을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만약 후회가 남는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질수도 았거든.

완희야~
8개월 긴지 짧은지~ 너의 계획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거 같구나. 남은 기간을 어떻게 분배하며 공부해야할지 생각하고 지치지 않게 마인드컨트롤 잘하며 보냈으면 해.

잘 해낼수 있을꺼야~ 너를 믿어보렴
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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