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야

작성자
엄마
2022-03-15 00:00:00
희도야 편지 잘 받았어.
요즘 공부가 잘 안된다니 안타까우면서 걱정이고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든다.
그래 공부를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
그래도 그곳에서 너도 고생 우리도 고생인데 좋은 결과를 내면 좋은데... 하는 생각들..
그리고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 그렇다...

우리는 루이 때문에 아주 고생이다.
어제 이야기 한것 처럼 루이 밥을 자율 배식으로 했더니 엄청 먹고 똥을 계속 싸고
무엇보다 지독한 방귀를 엄청 껴댄다.
그런데 냄새가 너무 지독해 피하면 피하는데로 따라오고 쉴새없이 방귀끼고 악순환의 연속이다.ㅋㅋㅋ

희경이는 요즘 모든 일에 열심히다.
방송부에 들어간다고 몇일째 방송부 지원서를 열심히 쓰고 면접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그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한 효과가 나는지 오늘은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장희경 앞으로 나와" 하고 선생님이 부르시길래 깜짝 놀라 나갔더니 영어일기 써냈던 것을 칭찬하시며 잘썼다고 아이들 앞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하더라.
체육시간에도 첫 진도가 농구여서 자신있게 수업에 참여하더라구.
우선 중학교 초반에 학교 생활에는 잘 적응해 나가는 듯해서 다행이다싶어.

너도 슬럼프를 이겨내고 힘내서 우리 모두 서로 좋은 소식을 전하면 좋겠다.

희도 많이 사랑하고
너도 너 자신을 많이 사랑하길 바라며 오늘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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