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아. 아빠야.
- 작성자
- 차성훈(부)
- 2022-03-18 00:00:00
아들 밥 잘 먹고 있지?
학원 일정표 상으론 오늘이 외부(대성) 모의고사 치는 날이라고 되어있네.
지난 1월 갑작스러웠던 2주간의 격리기간을 포함해서 벌써 3개월차인 네 재수 생활이 비슷한 생활패턴을 3년동안 해왔던 너이기에 이젠 많이 익숙해 졌을 거라 생각도 되지만 그래도 건물안 생활의 답답함과 세상에 대한 그리움이 널 가끔씩 쿡쿡 찌를 것이라 안타까움도 크다.
다음주에 휴가가 있으니 콧구멍에 사회의 공기를 넣을 수 있다.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한국은 지금 오미크론이 하루 60만명이라고 뉴스에 나온다. 미친숫자다. 휴가때 더더욱 조심하자고. 넌 이미 항체가 있지만 적어도 전달자가 되면 안될테니까 말야.
서울 할아버지는 지난주말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넘어지셔서 이마부위를 다치셨대. 병원도 다녀오신 모양이야. 이번에 성남가게된다면 약주 줄이시고 가까운 동네에서 산보하시라고 잘 위로해 드리렴.
휴가때 성남을 갈지 예산을 갈지는 니가 하고 싶은대로 정하는게 제일 나을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휴가나오면 아빠랑 직접 소통하자고.
필요한 것들은 주저없이 요청해. 아빠가 있는 거라곤 돈 밖에 없다^^
늘 보고싶다. 아들
학원 일정표 상으론 오늘이 외부(대성) 모의고사 치는 날이라고 되어있네.
지난 1월 갑작스러웠던 2주간의 격리기간을 포함해서 벌써 3개월차인 네 재수 생활이 비슷한 생활패턴을 3년동안 해왔던 너이기에 이젠 많이 익숙해 졌을 거라 생각도 되지만 그래도 건물안 생활의 답답함과 세상에 대한 그리움이 널 가끔씩 쿡쿡 찌를 것이라 안타까움도 크다.
다음주에 휴가가 있으니 콧구멍에 사회의 공기를 넣을 수 있다.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한국은 지금 오미크론이 하루 60만명이라고 뉴스에 나온다. 미친숫자다. 휴가때 더더욱 조심하자고. 넌 이미 항체가 있지만 적어도 전달자가 되면 안될테니까 말야.
서울 할아버지는 지난주말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넘어지셔서 이마부위를 다치셨대. 병원도 다녀오신 모양이야. 이번에 성남가게된다면 약주 줄이시고 가까운 동네에서 산보하시라고 잘 위로해 드리렴.
휴가때 성남을 갈지 예산을 갈지는 니가 하고 싶은대로 정하는게 제일 나을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휴가나오면 아빠랑 직접 소통하자고.
필요한 것들은 주저없이 요청해. 아빠가 있는 거라곤 돈 밖에 없다^^
늘 보고싶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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