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야

작성자
엄마
2022-03-28 00:00:00
희도야
잘지내고 있니?
이번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워보여 엄마는 계속 맘이 안좋더라.
힘들지?
공부라는게 어느 정도 단계 올라가서 쉽게 쉽게 풀리고 쑥쑥 진도가 나가면 재미있는데 한단계 성장하기전 막막할때는 또 많이 고통스럽고 하기싫고 힘듦이 오더라.
그걸 이겨내야 승자가 되는거고..
희도야 의지가 굳고 속이 알찬아이니까 잘해내겠지만. 엄마 맘에선 안쓰럽다.

참 장희도 혼날일이 있네..
옆에 있었으면 등짝 스매싱을 날렸어야 하는데.. ㅋㅋ
너가 가고는 루이가 너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계속 끙끙거리는거야
나는 나처럼 떠난 너가 그립고 안타까워서 그러는지 알고 루이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는데..
이녀석들.. 참
알고보니 너가 먹다 남은 햄버거와 감자튀김 침대 서랍에 넣어 두었더라..
발견못했으면 썩고 벌레생기고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오해하긴 했지만 루이 덕분에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이다. ㅋㅋ 희도 다음부터 음식을 이렇게 처리 하면 안돼. 큰일나.

손 껍질이 벗겨진다니 걱정이야 . 공부할때 양질의 단백질을 먹어줘야하는데 나쁜 인스턴트 커피와 과자 사가는 모습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겠지 하면서도 엄마는 맘이 안좋더라.
힘들지만 희도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자.

희도 많이 사랑하고
너도 너 자신을 사랑하고 잘 돌보길 바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