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작성자
엄마
2022-03-29 00:00:00
준영아

오늘 또 필요한 물품 요청서를 받았어
안대와 머그컵은 엄마가
책들은 아빠가 주문하실거야

오늘 몇가지 더 챙겨서 우체국 택배 보내려고 한다


준영아
먹고 싶어해서 밀크티랑 뭐랑 보내긴 했지만
거기서 힘든것을 먹는것으로 채우려고 하면 안된다
네 몸이 다 망가지고 공부에 도움도 안돼
간에 지방이 쌓일수록 더 피곤해지고 머리도 안돌아가

힘들땐 몸을 좀 움직여서 털어내려고 해야지
그게 현명한 거란다.

양치는 잘 하고자니?
엄만 매일 너 머리감는거 걱정 양치 걱정이야..

이런거는 이제 스스로 잘할 나이가 되었는데

몸이 재산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이 소용없다는 것

너도 알고 있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 조금만 조절하고
탄산수는 많이 사줄테니 음료수 대신 마시고
탄산수나 밀크티 먹고나면 꼭 맹물로 입을 헹궈줘야해

오늘도 힘내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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