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작성자
엄마
2022-03-29 00:00:00
준영아
단어시험 또 만점 받았네

이번에는 수면검사하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했을텐데
복귀해서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아빠가 엄청 좋아하시겠다 ㅎㅎㅎㅎ(어디가서 뭐먹고 싶은지 적어놔)

아빠는 영어단어 시험까지 잘보면 다른것도 다 열심히 하는줄 알고 계시니까
그점을 유념해서 공부하길... ^^ ㅋㅋㅋㅋㅋㅋ


오늘 경리선생님께 전화해서 택배로 과자 반입 안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셔서
사놓은 과자를 다 빼고 보냈다

다른 학생들은 아무도 안보낸다고 하시네...

선생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는것은 물품요청서에 알려주면 엄마도 맞춰서 할께
(너한테 설명했다고 하시면서 우리 이쁜 준영이라고 하시더라. 엄마기분도 좋아~)

물품요청 심심해서 하는것은 아니지?
너무 살림살이 많이 늘리지는 말고.

매일 말하는 것이지만 잘때 양치 잘하고
아침에 머리 정돈하고 나오고
지저분한 옷은 잘 갈아입고 다니자

손톱이랑 수염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좀 깍고~

슬리퍼는 하루씩 번갈아 가며 신으면 냄새가 좀 덜 날거야
샤워할때 신고 샤워하고 바싹 말려서 신으면 자동 세탁이 되는셈~

다음에 올때는 반바지를 챙겨가야겠다

거기서 생활이 고단하고 지루하겠지만
약속된 기한이 있으니 견딜수 있겠지?
어떻게 생각하면 시간이 짧을수도 있어
매일매일이 시험 한달전이라고 생각하며 전력질주를 해야한다.
십분도 허투루 쓰면 아까워


엄마도 그런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힘들지만
네가 더 힘들거니까...
꾸욱 참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고
너는 복이 많고
행복한 아이란걸 잊지마

오늘도 힘내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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