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성적이 너무 긍정적이라서 더 좋다.

사람은 배신을 해도 공부는 배신을 안한다던 옛날 모선생님의 말씀이 불현듯 생각도 나네.

수학 3등급은 짧은 기간의 노력에비해 정말 멋진 결과다. 국어도 물론 차근차근 잘 올라가리라 믿어의심치 않고.

아빠는 네 메모의 등급관련 내용보단 마지막에 쓴 기다려주십시오가 더 좋다.

기다려 달라는 얘기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고 넌 혼자가 절대 아니라는 얘기잖아. 엄마아빠는 늘 항상 언제나 언제까지나 널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있으니 맘편히 지내렴^^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로 시작하는 서정윤시인의 홀로서기라는 시는 결국 말미에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라는 문구로 시를 마무리 했지. 우리아들도 이 고된 시간을 잘 이겨내고 진정 네가 오래 기다려온 사람들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웃으며 만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 엄마아빠가 끝까지 응원하고 기다릴께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