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녕

너의 편지를 보고 답장 보낸다

In Seoul 대학 좋지 그건 목표를 높게 잡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에서도

나오는 일종의 자신의 암시 또는 정말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서 이겠지

그런데 생각해 보렴 아빠엄마가 우리 아들에게 인서울 해야 한다고 강박을 주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건 너 자신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모의시험을 지속 보면서 초이스 했으면 하는구나

대체적으로 시험 성적이 적게든 많게든 향상되고 있어서 아마도 너 자신이 뿌듯하고 성취감도
느끼지 않을까 하는구나..

그리고 성적이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꾸준히 가다보면 언제 이렇게 많이 올라왔나 생각이 들꺼야

성적을 단숨에 올릴려구 생각하면 오히려 조급함에 자기 자신이 흔들리고 하니 페이스를 잘 유지해 보렴

아무튼 수학이 22점 이나 올랐다는건 와우~~ 인데 ㅎ
영어 듣기평가 등 성적이 향상되었다니 고생했고 무엇보다 아들이 기뻐할 생각하니 아빠도 기쁘다

입술이 터지는게 영양이 부족하거나 너무 피로해서 그런것 같은데 우선은 립밤 보내준거
수시로 입술이 마르면 발라줘 (휴가때 상태를 한번 보자)

코로나는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나온다
오히려 코로나에 안걸리는 사람이 더 신기할 정도라 할까...

목이 따끔하고 콧물이 많이나면 걸렸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더구나
휴가때 집에오면 검사해봐야지 (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제 기숙학원 1달이 지나고 2달째 들어가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잘 견디어 주어서 고맙다

너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단다

우리 아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어.. 안녕 ~~


p.s 415 오후 2시까지 시간을 낼수 있을것 같아
다음 편지에 확실히 한번더 답장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