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야

작성자
엄마
2022-04-11 00:00:00
희도야 편지 잘 받아 보았어. 엄마 편지 답장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도 너의 답장 보면 또 그렇게 좋아서 반갑고 기쁘네.. 참.. 그래도 희도야 답장 신경쓰지 말아라.
그리고 엄마가 생각한건데 이번에 아빠가 코로나 걸려서 너를 데리러 가실 수 없고 엄마도 평일에 휴가를 내는 일이 어려워 너를 데리러 갈수 없어서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내린 방안은 첫번째로 토요일에 너를 만나 그날 하루 쉬고 맛있는거 먹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두번째안으로 토요일에 집에와서 일요일까지만 쉬고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는 건 어떻니?
근데 2번은 코로나 걸릴까 좀 걱정되긴하고..

엄마가 서울 갈때는 PCR 검사하고 음성 판정을 받고 가긴 할꺼니 그건 걱정말고.
그리고 너 반팔이랑 반바지등을 챙겨 가야 할것 같아
너가 보내라고 하는 물건들이 집에 있는 것들이니? 한번챙겨보고 토요일에 모두 가져가는 걸로 할까 싶다.
편지 받으면 요건 답장을 좀 해주길 바라요.

우리는 다 잘 지내고 있고 너만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어
희도 많이 사랑하고~
이편지는 받으면 답장 좀 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