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도야

작성자
엄마
2022-04-25 00:00:00
희도야 잘지내니?
너 다녀가고 처음보내는 편지네
엄마는 계속 아펐어.
요즘 루이 때문에 비염이 심해지고 비염이 심해지니 자꾸 몸살로 이어져 아픈날이 많다.
오늘은 비염약을 지어 왔어.좀 괜찮아지겠지.
먼지 알러지가 있는데 대청소를 하고 루이를 털까지 더 하니 몸이 잘 못견디네
루이 녀석은 이걸 알라나. ㅋㅋ
지금 옆에서 인형 물고 난리가 났다. ㅋㅋㅋ

요즘 날이 따뜻하고 좋아졌네.
날이 좋아지니 너가 추울까 걱정안해도 되니 그건 좋다.

우리 생활은 늘 같아 별로 달라진게 없네

아빠는 요즘 선거 때문에 연일 바쁘게 다니셔
잘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5월6일에는 할아버지 생신이야
5월8일은 어버이날인거 알지?
이번에 내려오면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 좀 사서 갔다드려

너가 보내라고 하는 물품은 오늘 모두 보냈어.
지난 번 가져간 커피를 벌써 다 먹었다니 엄마는 많이 걱정이야
하루에 몇잔을 마신건가 하고 말야
몸에 안좋은 것들 하지 말고
너를 소중히 다뤘으면 좋겠다.
언제나 엄마는 희도 많이 사랑하고 네편이란다.
사랑한다. 잘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