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지?

작성자
엄마
2022-05-04 00:00:00
한 낮에 햇살은 따가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차서 엄마도 비염이 도지네
너는 괜찮니?

5월은 여러가지 행사로 엄마도 바쁘네
오늘 아이들 행사하고 내일 아침 기차로 포항다녀오려고. . .
어른들 뵌지도 오래되었고 혼자서 가보려고 . .
엄마도 자식이지만 멀리 살다보니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자식 노릇을 못하고 있네
너도 언젠가 크면 부모 곁을 떠나서 네 생활을 하다보면 그렇게 되겠지
그래도 건강하게 잘 지내면 괜찮은데 어른들 연세가 있다보니 건강하지 못해서 그게 마음에 쓰이네 . ..

너는 어떤지 궁금하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하루에 적응은 되겠지만
잘 하고 있는지 . . . .

반복된 일상에 무뎌져서 무기력해지지말고
오늘 힘들게 보낸 하루가 너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길 바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편안한 일상과 기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기회이며
너에게 이런 기회를 주기 위해 엄마 아빠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기고
너를 위해 스스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래

하다보니 잔소리 같지만 너를 위한 진심이야
다음주면 휴가 나오네
올 때 필요없는 것들은 챙겨와~~
이번 주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어~~

사랑해~~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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