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5-08 00:00:00
준영아
오늘은 일요일
준서가 오랜만에 집에 왔어
알다시피 준서가 오면 엄마가 정신이 없다
하도 졸졸 쫒아다녀서 혼이 쏙 빠지네 ㅠㅠ

오늘은 어버이날이어서 용인 할머니 산소에 간다
준서랑 엄마랑 아빠랑 용인고모랑 전주고모 이렇게 만나기로 했어

화요일에 준영 휴가인데
엄마가 데리러 가지 못해서 무척 미안하구나

금요일 네가 보내준 먹킷리스트 봤어
늘 먹는것만 먹는구나
새로운것을 좀 개발하는건 어때? ㅎㅎㅎ

오늘 어버이날이니 엄마아빠한테 효도한다 생각하고 열공하렴
오늘 시험 보는 날이지
잘봐. 최선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단다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지

이 편지를 받았을땐 이미 시험이 끝났을수도 있겠네 ㅎㅎ

오늘은 이만 쓸께
사랑하는 준영 오늘도 화이팅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