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5-16 00:00:00
준영아
어제 편지 받았어
너무너무 대견하고 안쓰럽고... 그렇구나

지금 네가 선택한
작은 즐거움을 포기하고 큰 고통을 선택한 것이.
미래의 큰 행복으로 보상 받으리라고 엄마도 생각해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즐거움을 포기한 것일거고.

너무나 대견하구나. 든든하다

이빨 꽉 깨물고.
있는 힘껏 한번 해봐

약은 어떠니?
저번보다 약이 안좋은거 같으면 엄마한테 연락해줘

내과 약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제로 콜라 받았니?
콜라도 꼬옥 먹고 싶을때 하루 1개만 먹고
얼음물 받아서 식욕 생길때 마다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식욕도 감퇴될꺼야

6월초에 휴가때는 외할아버지 생신이랑 겹쳐서
네가 나오더라도 김천에 가야했는데.

세탁망 쓰는것은 담임샘이나 사감샘한테 말씀드려줘
엄마가 그날 결제하면서 거기 계신 선생님께 말씀은 드렸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양말은 안 신고 다녀도 된다하시니 양말 신지 말고
수건은 다 쓸때까지 모았다가 마스크랑 샤워가운이랑 한번에 빨아~

준영아 그럼 오늘도 빛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힘내자 얍얍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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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귀

세상에 감사하다 보면
그 감사가 진심이 되고
그 진심은 더 큰 감사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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