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5-17 00:00:00
준영아
아빠가 보낸 편지 봤지?
엄마도 네가 외출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네가 외출할 만큼 더 열공해서
하루정도는 외식도 하고기분전환하고
다시 들어갔으면 좋을것 같아~

오늘 이리저리 바빠서 삼실에서 편지를 못 썼네?

학교 다닐때 지금처럼 궁뎅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했으면 서울대 들어갔겠다 싶다

정말 어른이 되면 하루종일 일을 할수 있는 힘이 생겨
어린 나이에 그 능력을 획득하면 남은 인생이 진짜 편해지지 ㅋㅋㅋㅋ

몸으로 먹고 살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리로 먹고 살 사람도 있지

취향이나 성향에 따른 직업 선택이겠지만
네가 어느쪽인지 생각해봐 ㅋㅋ

환일고에 그말 있잖아~
직업은 아무것이나 좋다
다만 그 일에서 최고가 되자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지
엄만 엄마일이 적성에 맞고 좋아
하지만 매일매일 출근하는건 쫌 힘들다 ㅎㅎ

오늘 편지 늦어서 미안하구
콜라 하루에 한개만 먹자~~

양치 양압기 잘 하구~~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