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하는 딸 "예령"!! 보고싶다.

작성자
박예령엄마
2007-01-07 00:00:00
선반 9번 박예령!
엄마가 몸살로 아파서 잠이 들었는데,
아빠가 전화를 받아 두었더구나.
연필꽂이, 사전도 보내달라고....
화요일에는 아파서 겨우 있다가
수요일 몸을 추스리고 정신차려서
예령이가 짐을 기다릴까봐 서둘러
엄마 퇴근길에 차를 몰고
진덕학원에 들려서 물건을 전하려 갔었어
오후 6시 20분 경이라
저녁식사하고 휴식시간이라 혹시라도
볼수 있을까 하고 1층 상담실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만나보지 못하고 왔구나.
불켜진 5,6층만 멍하니 한동안 바라보다가
우리 예령이도 저기에 있겠구나
하고 눈물 뚝 흘리다
집으로 돌아 왔어.
오늘 일요일 교회에 가는 길도 서운하고
너의 방을 열어보와도 서운하고
예원,지호 말싸움하는 것을 보아도
예령이 말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매사 허전하고 서운하구나.

잘 지내니? 너 학원에 넣고
집에서 너의 방을 정리하다가 엉엉 우니까
아빠가 예원이 가면 더 할텐데라고 걱정하더라.
맨날 울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