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되니 지치겠다

작성자
엄마
2022-05-31 00:00:00
벌써 5월도 다 지나가고 입시가 실감나기 시작하는 거 같아.
3개월이 지나서 많은 것을 한것 같은데 그렇게 드라마틱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더라구

이때부터 지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하지만 우린 누구?
재수생...^^
공부도 경력이 있지.....지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조금 더 긴장하고 있지?

먼저 네 편지의 답장부터 할께
1. 6월1일은 선거날이라 공휴일...치과는 휴진..ㅜ.ㅜ
2. 금요일 치과 예약을 변경하거나 빠지는 방법이 있는데....우선 남아서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는 믿어도 되는 것인감?

책 챙겨와서 집앞 도서관은 무리일듯 싶은지? 기숙사에도 감독님이 안계실텔데...... 울 아들의 흥이 괜찮으실지?^^

3. 집안 분위기도 좋은 상황은 아니야 네가 안나오는 것도 방법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실 50이상 찬성.. 할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셔 집에서 휠체어로 활동 중이시지만 감성적이시다 보니 금새 울적해 하시네.
공부하는 이유로 외출만 허락해주시길 바라는 맘 ok 그런데 할머니 얼굴은 한번 보고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 외출 후 저녁에(너무 늦지 말고) 할머니 간식 사탕이나 빵이라도 사들고 와서 위로 해드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가는것은 친구들과 동선이 너무 어긋날까?

4. 다시 치과 얘기....토요일 아침 일찍 치과 대기하여 기다리다 치료받고 토요일 아침에 가는 것이 그나마 대안인듯 하오^^

요즘 가족 근황
엄마는 오랜만에 주방을 전담하게 되어.. 처음 지호의 반응은 엄마가 만들었어? 였는데.... 음~~ 새벽에 밥하고 집 정리하고 출근해서 수업준비에 저녁에 그런데다 첫영성체 교리까지 시작되어어서..와우 불평 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이겨내려고 노력중인데.... 체력의 한계가^^

수업 중 아이들하고 책읽기를 할때 눈이 감긴다던지....저녁 지호 오기 전에 잠들어서 못 깬다던지....ㅜ.ㅜ 엄마도 여전히 잠과의 전쟁 중....하지만 새벽 4시가 되면 여전히 혼자 일어나 배회하며 밀렸던 수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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