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준영

작성자
엄마
2022-06-02 00:00:00
준영아 안녕
드뎌 3주가 지나고 벌써 내일이면 휴가구나

힘들고 길었지?
잘 견뎌줘서 고맙다

복귀하고 얼마 안되어 이번 휴가 안나온다고 했을때
무척 대견하고 든든했었단다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 자체로 엄청나게 훌륭한거지~~

휴가 때가 되어 휴가를 오겠다는 마음도 엄만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 또한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면.... 얼마나 힘들겠니.
다들 휴가 나가는데 남아서 공부하는 애들은 정말 대단한거지...
목표의식이 강하면 그렇게도 하는데
휴가 안나가서 다음 3주가 힘들어지면 쉬고 들어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오늘 밤까지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해야 한다.
알겠지?? ^^



빨래해야할 것들 오늘 밤에 잘 챙겨놓고
특히 수건 샤워가운 다 넣어 놓고
마스크도 다 챙겨서 와

양압기 잘 챙기고
약통도 잘 챙기고
약은 안 먹은것들까지 몽땅 싸그리 다 갖고 와야해~~

마음 들떠서 공부 안되고. 그러면 안된다
마지막까지 최대한 몰입하고

내일 아침 8시까지 엄마가 꼭 갈께~
아침에 맛있는거 먹게 아침 먹지말고 기다려

엄마가 가방에 넣어둔 챙길물품 목록보고 오늘 밤에 짐 잘챙겨 놔~~

내일 아침에 핸드폰 받아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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